롤스로이스 차량 인도로 돌진…20대 여성 의식 불명 <br />마약 검사에서 케타민 등 7가지 약물 검출 <br />신 씨, 20대 초반에도 ’필로폰 투약’ 재판받아 <br />2019년엔 ’필로폰 수수’ 기소…’증거 부족’ 무죄 <br />"피해자에게 죄송…약물 과다 투약 아니다"<br /><br /> <br />5억 원 넘는 롤스로이스를 몰다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의식 불명에 빠트린 2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, 구속된 운전자는 과거에도 수차례 마약을 투약했다 적발돼 징역형까지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일 저녁, 서울 압구정동에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 인도를 덮쳐 20대 여성을 그대로 들이받은 28살 신 모 씨. <br /> <br />끔찍한 사고에도 반성하는 기색은 없었고, <br /> <br />[신 모 씨 / 롤스로이스 운전자 (지난 2일) : 도망을 가요?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?] <br /> <br />똑바로 서 있기 힘든 듯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일, 향정신성의약품 2종을 맞는 등 마약 정밀검사에서 검출된 약물만 케타민을 포함해 모두 7가지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환각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게 아니냔 의혹이 나오는데, <br /> <br />YTN 취재 결과, 신 씨가 마약을 투약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, 20대 초반부터 마약에 손을 댔다 덜미를 잡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 씨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3월 사이 공범과 함께 인터넷 등에서 구매한 필로폰을 5차례에 걸쳐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적발된 필로폰의 양은 일회용 주사기 16개 분량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신 씨가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걸 빼곤 처벌을 받은 적이 없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보호관찰과 함께 80시간의 마약중독치료 수강을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 씨는 보호관찰 프로그램을 이수하던 2019년, 지인들과 공모해 필로폰을 수수한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지만,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 씨를 석방했다 뒤늦게 구속영장을 신청해 논란을 자초한 경찰은 신 씨의 마약 전과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정밀 검사 결과 등 확실한 증거가 확보되기 전까진 구속을 담보할 수 없어 풀어준 거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여곡절 끝에 영장이 청구돼 법원에 출석한 신 씨는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약물 과다 투약 혐의에 대해선 극구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81120045635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